오늘 아침 김호중 독일유학시절 ㄱㅎㄷㄹ팬카페에 팬심을 담아 글 올리는 걸 본후 즐겨찾아 들었는데 아침 라디오방송에서 ㄱㅎㄷㄹ의 노래를 듣다보니 김호중이 더욱 생각나는 날인데요, 독일에서 잠시 귀국후 울산에서 열린 페스티벌에 같이 설 수 기회가 생겨 ㄱㅎㄷㄹ의 대기실앞에서 용기가 없어 나서지 못하다가 본인 공연을 끝내고 다시 가보니 이미 떠나버려 아쉬웠다는 기억이 납니다. 오늘의 포스팅 곡 '무정한 마음'과 잘 어울리는 에피소드였습니다.
2020년 12월 11일 우리에게 선물로 주고간 김호중 The Classic Album-My Favorite Songs 9번 트랙에 수록된 'Core 'Ngrato(무정한 마음)'은 슬프고도 아름다운 서정곡으로 김호중의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무정한 여성으로 인해 고뇌하는 슬픈 사랑을 깊은 감성으로 절절하게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원래의 곡명은 '은혜를 모르는 마음 Catari Catari'로도 널리 알려져 있어요.
이 곡은 많은 성악가들이 탐내는 노래이지만 쉽게 도전하기 어려운 곡으로 알려졌어요. 이탈리아에서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모든 테너들은 반드시 이 곡을 소화해내야 명성을 얻을 수 있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성공적인 연주가 어렵다고 알려져 있어요.고음과 발음, 박자, 섬세한 감정표현 등이 요구되어집니다. 김호중은 마지막 고음에서 감정선을 끝까지 끌고가 마무리하는 주 특기를 발휘하여 한 남자의 실연의 아픔을 잘 표현하여 이 조건들을 모두 만족하게 불러 줍니다.
칸초네는 이탈리아 특유의 낭만과 정열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소리의 음색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김호중이 살아왔던 삶을 통해 터득한 정열적인 감성을 터치하는 소리로 연주되었습니다. 김호중은 강렬하고도 네추럴한 소리로 정열적인 이탈리아의 칸초네를 표현하는 최적화된 벨칸토 발성을 가지고 있어 아름답고도 자연스럽게 곡을 풀어냅니다. 감정의 증폭과 소리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압도적인 고음의 소리가 'Core, core, 'ngrato' 로 표현이 되었죠. 깊은 탄식 속에 격정을 표현하는 이 곡은 김호중의 아름다움과 감정이 끓어오르는 듯한 표현으로 감상자들의 마음 속 깊이 파고듭니다.
출처: 바리톤 윤혁진 Youtube
이탈리아 출신 Salvatore Cardillo는 1874년 나폴리에서 태어나 대학에서는 피아노와 작곡을 전공, 졸업후 1903년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영화음악 작곡가로 활동하던 중 'Core 'ngrato(=Catari, Catari)를 발표하게 되며, Caruso에게 헌정되었고, Franco Corelli, Pavarotti, Domingo, Carreras를 비롯해 최근에는 Roberto Alagna, Jonas Kaufmann등 테너들의 레퍼토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 곡은 'Catari Catari'라는 또다른 제목으로 알려져 있고, 작곡가 Cardillo는 널리 알려진 작곡가가 아니었는데 이 '무정한 마음'을 발표하고 세계적으로 알려지어 일약 스타가 되었다고 합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한 남자가 Catari란 여성을 무척 사랑했지만 Catari는 남자의 사랑을 받아주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쌀쌀맞게 대하면서 가슴에 상처가 되는 모진 말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Catari의 무정한 마음으로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던 남성은 교회에 가서 기도를 하고 신부님께 고해성사도 해보지만, 신부님은 그녀를 잊으라고 하십니다. 그러나, Catari를
잊지 못하는 남성의 삶은 무정한 그녀의 태도 때문에 송두리째 망가지고 말았다는 슬프고도 애닲은 내용입니다.
출처: 네이버백과
Catarì, Catarì, pecchè me dice sti parole amare,
카타리, 카타리, 왜 너는 내게 그런 쓰디쓴 말을 하느냐?
pecchè me parle e’ocore me turmiente, Catarì?
왜 너는 나에게 고통주는 말을 하는 거냐, 카타리?
Nun te scurdà ca t’aggio date’o core, Catarì,
잊지 말아라 내가 너에게 마음을 주었다는 사실을, 카타리,
nun te scurdà!
잊지 말거라!
Catarì, Catarì, che vene a dicere stu parlà ca me dà spase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