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노래

김호중의 애닯픈 마음이 가득한 '우산이없어요'

Sharonmap 2021. 9. 5. 01:14

김호중의 깊은 감성이 돋보이는 마이너 풍의 트롯 발라드곡 '우산이 없어요'은 전주부분이 빗방울을 표현한 듯한 피아노의 청아한 소리와 김호중의 애달픈 음색이 우리들의 마음을 촉촉히 젖셔 줍니다.

'우산이 없어요'를 듣다 보면 이해인수녀님의 '우산이 되어'가 떠올라 소개해 볼려고 합니다.

 

Track 8) 우산이 없어요

Composed by 김지환, 알고보니혼수상태

Lyrics by 김호중, 김지환, 알고보니혼수상태

Arranged by 김지환, 알고보니혼수상태

 

김호중, 이별을 하다. 이별의 아픔을 담은 “우산이 없어요”는 김호중만의 독보적인 감성이 돋보이는, 마이너 풍의 트롯 발라드곡이다. 마치 쇼팽의 “빗방울 전주곡”을 연상시키듯이, 곡은 피아노 선율로 포문을 연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 후, 함께 했던 추억이 있는 장소에서, 주인공은 눈물의 노래를 부른다. 늘 우산을 들고 기다리던 사람이 보이지 않을 때의 감정은 얼마나 슬픈 것인가? “비가 와요, 비가 와요, 나는 우산이 없어요.”로 반복되는 절절한 보컬을 풍부한 리얼스트링이 한없이 감싸며, 슬픔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 있다. 드럼 강수호, 베이스 신현권, 피아노 최태완, 기타 이성렬, 코러스 김현아, 스트링 융스트링 등 국내 최고의 세션 맨들이 의기투합하였다. 가장 김호중다운 이 앨범의 타이틀곡이다. 출처: 김호중 정규 1집 <우리家> 소개글

 

 

김호중은 촉촉한 감성으로 "저기 저 골목길은 우리가 함께 있던 모든 게 그대론데 나는 변해 버렸네"로 노래를 시작했다가 "이젠 잘 가요 내 사랑"으로 마무리하며 애틋한 심정을 감상자의 심금을 울리며 끝을 맺습니다. 피아노의 전주만으로 슬픈 심정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음을 알게 하는 곡입니다. 비오는날 연인을 기다렸다가 오지 않는 여인을 창밖을 통해 쳐다보는 심정이 어떠했을지 울림있는 김호중의 목소리 오록이 전달되어 마치 내가 주인공이 된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합니다.

수원대 이주향교수는 '우산이없어요'를 다음과 같이 표현합니다.

비가 와요, 비가 와요, 나는 우산이 없어요.”

안에서 울컥거리며 뭔가가 올라온다. 그대는 마디마디 아픈 삶을 통과해갈 때 제대로 우산을 가져본 적이 있는지. 원래 우산은 없다. 고통이 찾아들고 또 찾아들 때는 겪는 수밖에 없다. 매화꽃 향기는 차가운 날들을 겪고 또 겪는 데서 생긴다고 하지 않나. 겪고 또 겪는 와중이니 그의 삶이 그 자체로 노래가 되어 만개하고 퍼지는 것 아닐까.

 

우산도 없이 비를 받으며 삶 혹은 운명이라 할 수 있는 시시포스의 바위를 굴려 올리다 어느 새 파란 하늘, 쏟아지는 햇살을 만나면, 잠시 숨을 돌리며 그동안의 눈물과 고통이 바로 이 햇살의 온기를 깊이 느끼기 위함은 아니었는지 고백하게 되는 시간이 오는 것 같다. 그 시간에 “노래가 있어 고맙소”라고 고백하며 그 힘으로 또 오욕칠정의 전쟁터인 세파를 당당히 건너갈 것이다. 그는.

 

방탄소년단의 노래엔 분명한 메시지가 있다. 그러나 김호중의 노래는 그 자체가 메시지다. 노래할 때 가장 행복하다는 김호중은 노래를 통해 버겁기만 한 생의 무게를 소화해내며 그의 노래가 만들어내는 행복감을 우리에게 전한다. 김호중을 축복한다. 그나저나 김호중에게 ‘노래’였던 것이 그대에게는 무엇인가.

출처: 일요신문 <일요칼럼>이주향 수원대교수 2020.9.28.

 

https://youtu.be/HMG8QZ1-Dv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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